1. 식재료 (Ingredients Beyond Border)

락사 잎(Laksa Leaf), 동남아 요리의 숨은 향기 주인공

Selenapark 2026. 2. 3. 13:40

 

싱가포르나 말레이 여행 중 락사 한 그릇을 비우고 나면 입안에 감도는 묘한 시원함과 매콤한 향이 있는데  그 풍미의 정체가 바로  락사 잎이다. 이 식재료는 동남아 요리 애호가들 사이에서는 '마법의 허브'라고도 불리기도 한다. 

락사 리프의 정식 명칭은 베트남 코리앤더(Vietnamese Coriander)인데,  말레이시아와 싱가포르에서는 국민 국수 요리인 '락사'에 필수적으로 들어가기 때문에 '락사 리프' 또는 말레이어로 '다운 케솜(Daun Kesum)'이라 더 자주 불린다.

    • 생김새는 깻잎이나 고수와 달리 잎이 좁고 길쭉하며, 끝이 뾰족한 것이 특징이다. 잎 가운데에 V자 모양의 짙은 무늬가 있는 경우도 있다.
    • 맛과 향: 고수(Coriander)와 비슷하지만, 고수보다 훨씬 톡 쏘는 매콤함시원한 레몬향이 강하다. 민트의 상쾌함도 살짝 느껴진다.

페어프라이스 슈퍼마켓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락사 ($1.5 내외)

 

락사 잎이 자주 들어가는 대표 요리들

 

1) 페낭 아삼 락사 (Penang Asam Laksa) - 생선 베이스의 새콤매콤한 국물이 특징인 아삼 락사에서 락사 리프는 생선의 비린내를 잡아주고 국물에 깊은 감칠맛을 더한다.

2) 싱가포르 커리 락사 (Laksa Lemak) - 코코넛 밀크가 들어간 부드러운 커리 락사 위에 잘게 썰린 락사 리프가 고명으로 올라간다.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코코넛의 맛을 산뜻하게 잡아주는 역할을 한다. (그래도 '락사는 느끼해'하는 사람들은 좀 있다 ㅎㅎ)

3) 나시 케라부 (Nasi Kerabu) - 파란 밥과 함께 비벼 먹는 신선한 허브 샐러드에 잘게 다져져 들어가, 입맛을 돋우는 향긋한 킥(Kick)이 됩니다.

Nasi Kerab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