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우리나라 카레나 일본 카레와 또 다른 태국 그린커리. 매콤하면서도 코코넛 밀크가 부드럽게 감싸는 이국적인 맛 때문에 완전 밥도둑인 음식이다. 재료를 구하는게 어려워서 그렇지 요리법 자체는 매우 쉬운 편이기 때문에 충분히 도전해서 만들어봐도 좋다.
[태국] 타이 그린 커리— 초록빛 매콤한 한 그릇의 세계
그린 커리를 처음 먹었던 건 20년 전 태국 방콕에서다.맨 먼저 온 것은 맛이 아니라 냄새였다. 코코넛 밀크가 끓는 달콤한 향과 굉장히 이국적인 향이 한데 어울려 섞인 냄새 (나중에 알게된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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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료
3T 그린 커리 페이스트
400ml 코코넛 밀크
500g 닭 다리살
200g 가지 - 가지가 싫으면 죽순 대체
150g 애호박
2T 피시 소스
1T 팜 슈거 (또는 갈색 설탕)
4잎 카피르 라임 잎
1 레몬그라스 줄기 (역시 생략가능)
15 타이 바질 잎 (생략 가능)
1 홍고추 (슬라이스, 고명용)
1T 식물성 기름
만드는 법
1. 코코넛 밀크 분리: 코코넛 밀크 캔을 흔들지 말고 따서 윗부분의 진한 크림(400ml 코코넛 밀크의 절반 분량)을 따로 떠둔다. 나머지 묽은 부분은 그대로 두면 된다. 이 크림 부분이 페이스트를 볶는 기름 역할을 한다. 갖고 있는 코코넛밀크가 분리되지 않았다면 그냥 조금만 떠서 약불로 졸이다보면 기름층이 분리되기도 한다.
2. 커리 페이스트 볶기: 웍이나 넓은 팬을 중강불에 올리고 코코넛 크림을 넣는다. 1~2분 가열해 크림이 끓기 시작하면 그린 커리 페이스트 3 tablespoons 그린 커리 페이스트를 넣는다. 페이스트가 크림과 잘 섞이도록 2~3분간 볶아 향을 충분히 낸다.
3. 닭고기 익히기: 닭 허벅지살(한입 크기로 자른 것)을 넣고 겉면이 하얗게 변할 때까지 3~4분 볶는다. 이 단계에서 고기 표면에 페이스트가 잘 코팅되도록 자주 섞어준다.
4. 국물 만들기: 남은 코코넛 밀크를 전부 붓고, 레몬그라스 1 레몬그라스 줄기는 칼등으로 두드려 넣는다. (레몬그라스 없다면 생략해도 무방) 카피르 라임 잎 4 카피르 라임 잎 (kaffir lime leaves)을 손으로 살짝 찢어 넣은 뒤 중불로 줄여 5분간 끓인다.
5. 채소 넣고 끓이기: 가지 또는 애호박 모두 한입 크기로 자른 뒤 커리에 넣고 채소가 부드럽게 익을 때까지 7~8분 더 끓인다. 가지와 애호박 둘다 싫어하거나 없다면 죽순을 넣어도 꽤 맛있다. 이때 피쉬 소스 2Ts와 팜 슈거 1 Ts (또는 갈색 설탕)를 넣어 간을 맞춘다. 짠맛과 단맛의 균형을 보면서 피시 소스를 조금씩 추가해도 좋다.
6. 마무리 및 담기: 불을 끄기 직전에 타이 바질 잎 15 타이 바질 잎을 넣고 가볍게 섞는다. 초록색이 살아나 색감을 좋게 만들고 허브의 향이 커리를 완성한다. 레몬그라스 줄기는 건져내고 그릇에 담은 뒤, 홍고추 자른 것을 고명으로 올려 낸다. 재스민 라이스 또는 찰밥과 함께 먹으면 좋다. 물론 우리의 흰 밥도 잘 어울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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